9화 - 같은 얼굴의 그녀들

윤나미와 강이서의 인연은 그녀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강이수를 구해 주며 시작되었다. 그 순간, 강이수는 평생 윤나미만을 사랑하리라, 무조건 그녀와 결혼하리라 다짐한다. 윤나미에겐 이미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결혼식 당일, 식장까지 쳐들어간 강이수는 신랑과 부모님의 목숨으로 윤나미를 협박하여 끝내 그녀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에게 차갑기만 한 윤나미를 보며 강이수는 그녀를 별장에 감금한 채 그녀와 비슷한 얼굴을 가진 여자를 찾아헤매기 시작한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같은 얼굴의 조아람과 이상한 낌새로 별장으로 향하는데 이는 어떠한 파장을 가져올 것인가...